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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예전부터 유독 귀에 감기는 음악이 있다. Bach의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이었는데, 그 중에서 첫번째와 세번째 악장을 좋아했다. 특히 첫번째 악장을 들으면 바이올린 두대가 어우러지는 느낌이 흡사 두 사람이 대화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했다. 한쪽 바이올린이 슬프게 이야기하면 다른 한 바이올린은 그 슬픔을 나지막하게 되뇌이면서 슬픔을 안아가고, 어느 국면에서 한 바이올린이 화가 난 듯 날카로운 음을 울면 다른 바이올린은 그 날카로운 음을 안아가면서 자기의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들렸다. 사람 사이의 소통이라는게 어쩌면 이런게 아닐지.... 즐거울 땐 마냥 즐거울 수 있지만 서로가 힘들때는 서로를 잘 보지 못하는 듯 하다. 어쩌면 역설적으로 그래서 힘든 시기에 관계에서의 소통은 더욱 빛을 발한다.
음악 링크를 등록하면서 play list의 디자인을 선택하는데, Old school이라는 이름의 디자인이 계속 눈에 밟혔다. 카세트데크에서 울리는 클래식과 힙합 음악을 흥얼거릴거 같은 인물이 클래식 음을 느끼는 제스쳐가 뭔가 이질적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어울리게 느껴진다.
나는 Grumiaux나 Hifetz가 연주한 것밖에 들어보지 않았고, 이들의 연주가 훨씬 앞서 말한 느낌을 느끼게 하지만 아쉬운대로 누군지 모를 사람이 연주한 첫번째 악장을 링크
P.S 음악을 듣고 싶은 분들은 목걸이 부분의 play를 click~ 사실 여기 링크된 음은 Grumiaux나 Hifetz의 연주에 비해서 좀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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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 on Concerto for two violins in d(BWV 1043) - (M1)Vivace: 준석아, 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