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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나라 오상환 형님. 시간이 흘렀고, 아름주나 항아리 수제비를 맛볼 수는 없었지만 이분의 노래를 듣는 것은 여전히 즐거웠다. 숙취없는(?) 막걸리를 마시며ㅎㅎ (08년 3월)
신촌에서 옛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들이 사라져간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하지만 기억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그 공간을 다시 만들어내기도 한다. 없어질 위기에 처했던 '오늘의 책'을 살렸던 경우가 그랬다. 아쉽게도 이후에 다시 문을 닫았지만 '오늘의 책'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 '아름나라'가 신촌에 다시 생겼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그 동안 '아름지기'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이 꾸준히 모였었나보다. 대학 1학년들이 술집에 가는 것이 불법이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과 이런 현실과 동떨어진 법을 고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분이 '아름나라'의 오상환 형님이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들러서 이야기하고 싶은 곳이다.
다음은 '아름나라'에 관한 기사의 부분
예전 공간 얘기 좀 해주세요. 처음에 어떻게 아름나라를 열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군부독재 시절에 대학생, 농민, 노동자 할 것 없이 거리에 나와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싸움 뿐만 아니라 놀이와 삶 자체가 세상을 바꿔나가는 동력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 인간과 문화를 통해서 하고 싶었지. 그걸 이루기 위한 접근방식이 생활문화운동이었던 거야. 사랑방처럼 가장 인간적이고 소박한 공동체 문화를 이루어 보고 싶어서 만든 거야. 한 11년 동안, 공간 차지하고 문화운동부터 법 개정 운동, 강습, 공연, 소모임까지 만들면서 신촌 주민들한테 사랑 많이 받았지."


Recent Comments
이강희 on 아름나라: 와 전혀 몰랐던 곳
박유미 on 아름나라: 아름나라 처음들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