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호와 우석훈의 만남

| | Comments (4) | TrackBacks (0)

 오랜만에 대형서점에 들렀다가 충동적으로 책 한권을 샀다. 한때 '책 살 돈이랑 술 마실 돈은 아끼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다니던 때도 있었는데, 그 말이 무색하게 통 책을 사지 못했다. 더군다나 직접 서점에 들러서 읽을 책을 산 것도 오랜만이다(선물할 용도로 책을 산 적은 있었지만.). 다 물적, 심적으로 여유없는 생활 탓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지만 그런 핑계가 솟아날 여지도 없이 덥썩 들고  이런 책은 사줘야 한다고 속으로 주문을 외우면서 계산대로 다가간 책이 바로 '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이다(내가 이 사람들의 생계에 몇백원이라도 도움을 주려면 이런 책은 사줘야 하는 것이다.^^).  

 '88만원 세대'를 읽지 못했다. 하지만 시대를 규정하는 키워드가 된 이 말의 아우라는 여실히 느끼고 있었고, 더군다나 인터뷰어 지승호와 우석훈선생이 만났다는 점이 궁금증을 더했다. 나중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인터뷰어 지승호가 낸 책들의 흐름을 살펴보면 이 사람에 대해서 흥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 책의 제목이 다소 자극적인 것은 그들이 하려는 이야기에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싶기 때문이리라.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낚였다'라는 결론을 내릴지라도 넘어가주리라.

0 TrackBacks

Listed below are links to blogs that reference this entry: 지승호와 우석훈의 만남.

TrackBack URL for this entry: http://dknow.cafe24.com/mt/mt-tb.cgi/70

4 Comments

[表] said:

지승호아저씨에게 관심을 갖다니 신기한걸...

요즘 '하나의 대한민국,두개의 현실'이라는 책을 보고있는데...

내용보다는 느낌이 너무 독특해서(책을 읽는 동안 저자가 내 앞에 앉아서 나에게 뭔가를 아주 절실하게 설득? 하려고 하는 듯한 착각에서 빠져나오지를 못했다--;) 이름이 기억에 남았거든--;

네가 싫어할 스타일의 아저씨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구나--;

dknow Author Profile Page said:

내가 싫어할 스타일이라고 판단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기도하고 아닌거 같기도하네 ㅎ

embers said:

빌려주라고 하면... 나는 그분들의 생계에 위협이 되나요?

정말 서로를 100m 앞에다 두고 자주 보지 못하는 우리에게 유일한 희망은...

엘리베이터가 아닐지?^^

401호에 있는 지난 학기 클래스메이트 다녀갑니다.

dknow Author Profile Page said:

to embers/일주일이나 지나서 덧글 달린걸 발견했네;; 빌려주는거 어렵지 않다. 그것도 책이라는 매체의 매력이니. 공유!

Leave a comment

About this Entry

This page contains a single entry by dknow published on February 25, 2008 12:01 AM.

재형 생일 was the previous entry in this blog.

아름나라 is the next entry in this blog.

Find recent content on the main index or look in the archives to find all content.

Creative Commons License
This weblog is licensed under a Creative Commons License.

Statistics

Total Categories: 0
Total Entries: 61
Total Comments: 57
Total Uploaded Assets: 28
Powered by Movable Type 4.23-en

September 2009

Sun Mon Tue Wed Thu Fri Sa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