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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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세상은 대선정국으로 시끄럽다. 하지만 내가 바깥 세상으로 눈을 돌리는 시간은 (거짓말 많이 더해서) 고작해야 식사하는 때. 이때만큼은 같이 식사하는 사람들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는데, 이번 대선은 정말 가관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1. 수많은 도덕적인 의혹을 안고 있는 후보가 여전히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단지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 하나만으로. 하지만 정작 그 후보가 경제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인가? 하는 질문은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다. 무엇이 국민들을 이렇게 작아지게 만들었는가? 곰곰히 생각해 볼 일이다.
  2. 각 후보들은 자신들의 지향과 상관없이 뭉쳤다 흩어지기를 반복한다. 누군가는 이런 모습을 보고 고정된 정당정치에 얽매이지 않는 역동성을 이야기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이합집산을 반복하는 사이에 국민들은 정당이 지향하는 정책을 고려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정당은 없고 인물만 난무한다. 정책이 쟁점화되지 않고 짝짓기만 성행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누군가가 투표 결과 선택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을 중심으로 다시 한줌도 안되는 국회의원들끼리 이합집산을 통해서 자신들만의 성을 쌓는다면 국민들은 다시 속은 결과가 될 것이다.
  3. 진보정당에 대한 생각은 기회가 되면 이야기하겠지만, 지금의 모습에 서운한 것은 기대가 컸던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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