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006 Archives
올해 처음 느꼈던 가을의 시작은 8월 중순이 조금 지났던 어느 날이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소방서 차고(후정) 앞으로 나가던 때, 약간 시린 가을 냄새가 났던 것이다.(난 보통 이런 느낌을 '냄새'라고 말한다.) 하늘은 어느 새 높아져 있었고, 시린 바람 사이로 비치는 햇빛은 더 이상 불쾌함이 아닌 청량함으로 다가왔다. 아직 바람이 덥다는 사람들의 이야기에도 시원하다고 끝까지 우겼었다. 국지성 강우가 있고 난 뒤 어느 청명한 아침이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났더니 사람들이 하늘이 멋지다고 아우성이다. 덩달아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뛰어 올라가 현장 촬영용 사진기를 이용해서 이리저리 눌러본다. 시야가 그리 좋지 않은 곳이지만 아쉬운대로 찍어보았다.
하늘의 깊이를 담아보고 싶었는데 느껴지는가?
이제 가을이다.
그리고 딱 이맘때 쯤이었다.
어디든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서
마구 담아보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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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now on What I love: 음...풍요로워지고
박유미 on What I love: 블로그가 점점 풍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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