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지 않는 돼지는 평범한 돼지일 뿐이야."
애니메이션 '붉은 돼지 (Crimson Pig, 紅の豚, 1992)' 중에서
나는 미야자키 하야오를 좋아한다. 그가 그리는 애니메이션에서는 여성이 강인함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다루는 소재들이 진부하지 않기 때문에, 주제를 제시함에 있어 패배적이지 않고 희망을 던지기 때문에, 한 사람의 영웅만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집단적인 행동을 포함하고 있기에, 게다가 인물들이 단순하게 선악 구조로 나뉘지 않으며 천진함을 가지고 있기에 그러하다.
전에 포르코처럼 살고 싶다는 친구와 함께 본 '붉은 돼지'를 이제야 기록으로 남겨본다.
삶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파시스트에 저항하는 한 무정부주의자(anarchist)의 모습을 이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떤 이는 기품과 강인함을 동시에 가진 멋진 여성들을 보기도 할 것이다. 다른 이는 포르코가 던지는 한마디 말과 백마디 여백에서 탄성을 터뜨리기도 할 것이다.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은 필수적이다. 꾸밈없는 등장인물들이 벌이는 갈등구조와 진부하지 않은 스토리.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다.
위 이미지는 하늘을 유유히 날고 있는 포르코.
0 TrackBacks
Listed below are links to blogs that reference this entry: "날지 않는 돼지는 평범한 돼지일 뿐이야.".
TrackBack URL for this entry: http://dknow.cafe24.com/mt/mt-tb.cgi/64


Leave a comment